Evolution of Computers
ENIAC에서 Core i9까지, 컴퓨터는 어떻게 AI 시대의 ‘전투기’가 되었을까
전투기로 보는 컴퓨터의 진화
ENIAC에서 Core i9까지, 컴퓨터는 어떻게 AI 시대의 ‘전투기’가 되었을까
수십 년간 컴퓨터의 성능이 얼마나 비약적으로 발전했는지를 숫자로만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투기’에 비유하면 그 변화의 속도와 규모가 훨씬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컴퓨터와 전투기, 비약적 성장의 공통점
최초의 전자식 컴퓨터 ENIAC에서 최신 Intel Core i9까지, 그 성능 차이는 단순한 업그레이드를 넘어섭니다.
비유하자면, 돌도끼와 F-35 스텔스 전투기를 비교하는 수준도 모자랄 정도의 격차입니다.
이 비약적 성장은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라, 인류의 계산 능력 자체가 진화한 역사입니다.
MIPS란 무엇인가?
MIPS (Million Instructions Per Second) 는 ‘초당 처리 가능한 명령어의 수’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비록 정밀한 벤치마크는 아니지만, 시대별 컴퓨터 성능을 비교하기 위한 기준치로 널리 사용됩니다.
컴퓨터 vs 전투기 – 세대별 비교표
| 컴퓨터 | 출시 연도 | 성능 (MIPS) | 전투기 비유 | 특징 요약 |
|---|---|---|---|---|
| ENIAC | 1946 | 0.0001 | 라이트 플라이어 (1903) | 날 수는 있지만 ‘시작 단계’ |
| IBM 704 | 1954 | 0.1 | 제1차 세계대전 복엽기 | 통신 가능, 아직 전투 불가 |
| PDP-11 | 1970 | 0.3 | 초기 제2차 대전 전투기 | 실전 투입 가능하지만 제한적 |
| IBM PC (8088) | 1981 | 0.33 | 스핏파이어 | 기동성 확보, 본격 전투 가능 |
| 286 | 1982 | 1 | P-51 머스탱 | 완전한 ‘도그파이트’ 시대 |
| 386 | 1985 | 3 | Me-262 | 첫 제트 전투기, 판도 변화 |
| 486DX2 | 1992 | 20 | F-86 세이버 | 제트 시대의 본격 개막 |
| Pentium III | 1999 | 400 | F-4 팬텀 | 멀티롤, 인터넷·멀티미디어 시대 |
| Pentium 4 | 2001 | 800 | F-14 톰캣 | 강력하지만 발열 증가 |
| Core 2 Duo | 2006 | 1,200 | F-15 이글 | 안정적, 범용성 최고 수준 |
| Core i3 (1세대) | 2010 | 5,000 | F-16 | 가볍고 효율적인 다목적형 |
| Core i5 (1세대) | 2009 | 10,000 | F/A-18 호넷 | 균형 잡힌 성능, 게이밍에 적합 |
| Core i7 (1세대) | 2009 | 15,000 | F-15E 스트라이크 이글 | 고성능, 멀티태스킹 최적 |
| Core i5 (4세대) | 2013 | 20,000 | 유로파이터 타이푼 | 창의적 작업에 충분한 성능 |
| Core i7 (4세대) | 2013 | 40,000 | 라팔 | 정밀하고 민첩한 전문가용 |
| Core i5 (8세대) | 2017 | 50,000 | F-22 랩터 | 스텔스·AI 융합, 차세대 기술 |
| Core i9 (9세대) | 2018 | 100,000 | F-35 라이트닝 II | 네트워크형, 다목적 전자전 플랫폼 |
| Core i9 (13세대) | 2024 | 1,000,000+ | 6세대 전투기 (NGAD) | AI 자율 비행,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 |
세대별 성능 차이를 체감하기
| 항목 | 286 (1982) | Core i9 (2024) |
|---|---|---|
| 연산 속도 | 한 발씩 총알을 쏘는 수준 (P-51 머스탱) | 다중 목표 동시 정밀 타격 (6세대 전투기) |
| 창 열기 | 1~2개 가능 | 30개 이상 무리 없이 처리 |
| AI 연산 | 불가능 | 딥러닝, 인공지능 워크로드 처리 |
| 영상 편집 | 불가능 | 실시간 4K 렌더링 가능 |
압도적인 수치의 진화
- ENIAC (1946): 약 0.0001 MIPS (초당 약 100회 연산)
- Core i9 13세대 (2024): 약 1,000,000+ MIPS (초당 수십억 회 연산)
80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무려 10조 배 이상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인류는 돌멩이를 던지던 시절에서, AI가 조종하는 스텔스 전투기를 다루는 시대로 진입한 셈입니다.
결론: 기계는 진화하지만, 판단은 인간의 몫
오늘날의 컴퓨터는 단순한 계산기를 넘어, 자율 제어·AI 학습·가상 현실 시뮬레이션까지 수행합니다.
마치 조종사가 직접 타지 않아도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전투기와도 같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기계는 ‘왜’ 혹은 ‘언제’ 행동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판단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컴퓨터가 아무리 강력해져도, 그 능력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여전히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 진짜 물음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컴퓨터가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하게 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