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인돌 – 고대의 돌, 세계적 문화유산
1. 고인돌의 의미
전 세계에서 고인돌은 초기 문명의 조용하지만 인상 깊은 유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고인돌이 가장 밀집하고 다양하게, 또 잘 보존된 곳은 바로 한반도입니다.
대한민국에는 4만 개가 넘는 고인돌이 존재하며, 이는 전 세계 고인돌의 약 60%~70%에 해당합니다.
2000년,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은 그 규모뿐 아니라 제공하는 문화적·역사적 깊이로 인해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한국의 고인돌은 양과 종류 면에서 비교할 수 없으며, 수천 년 전 이 땅에서 번성했던 복잡한 사회를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 문화재청출처마다 수치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 세계 고인돌의 최소 40% 이상, 많게는 70%까지가 한반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을 보유한 나라라는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2. 고창 고인돌 유적 – 거석문화의 전형

한국 고인돌 유적 중에서 고창은 가장 상징적입니다.
이 넓은 유적지는 완만한 언덕 위에 447기의 고인돌이 정교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계획적인 배열이 특징입니다.
주요 특징:
- 한국 최대 규모의 탁자식 고인돌 집중 지역
- 연관 유물: 다듬은 석도, 칼, 옥 장식품, 토기 등
- 사회적 계층, 의례적 정교함, 공학적 기술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
무작위 매장지가 아니라, 이러한 고인돌은 계획되고 상징적인 경관을 반영하며, 공간, 공동체, 사후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타냅니다.
3. 고인돌의 구조

한국 고인돌의 대표적 세 가지 유형
탁자식 고인돌 (Table-type Dolmen)
구조: 큰 평판석(덮개돌)을 여러 개의 지지석 위에 올린 형태
특징: 지상에 무덤방이 노출되어 있어 ‘탁자’처럼 보임
분포: 주로 한반도 북부와 중국 요동 지방
다른 이름: 북방식 고인돌
바둑판식 고인돌 (Board-type Dolmen)
구조: 지하에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림. 덮개돌과 돌방 사이에 여러 개의 받침돌이 있음
특징: 지하에 매장 공간이 있고, 덮개돌이 받침돌에 의해 떠 있음
분포: 주로 전라도, 경상도 등 남부 지역
다른 이름: 남방식 고인돌
개석식 고인돌 (Cover-stone Dolmen)
구조: 지하 돌방 위에 덮개돌을 받침돌 없이 직접 올린 형태
특징: 받침돌이 없고, 덮개돌이 바로 돌방을 덮음. 가장 많이 발견되는 형태
다른 이름: 무지석식 고인돌, 놓인 형 고인돌
4. 고인돌이 전하는 고대 한국인의 삶

고인돌은 단순한 무덤이 아닙니다.
도구, 장식품, 심지어 천문학적 지식까지 보존한 문화적 타임캡슐입니다.
- 강화 고인돌 일부는 천체 위치와 정렬되어 있습니다.
- 화순 고인돌은 지리적 배치와 의례적 대칭성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발견은 한국 선사 시대 사람들이 단순한 건축 기술자에 그치지 않고, 별과 자연, 인간의 삶을 관찰하는 뛰어난 감각을 가졌음을 보여줍니다.
5. “돌맹이”에서 “Dolmen”으로 – 언어와 문화의 단서
한국에서는 고인돌을 흔히 돌맹이 무덤이라고 부릅니다.
흥미롭게도 영어 ‘dolmen’도 서유럽 브르타뉴어에서 dol(돌) + men(탁자/평판석)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유사성은 단순한 언어적 우연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거석문화 전통이 동아시아에서 시작되어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전파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 한국 고인돌은 일부에서 유럽 고인돌보다 오래되었습니다.
- 한국 고인돌의 양과 복잡성은 다른 지역을 능가합니다.
- 초기 인류의 이동 경로는 이 먼 문화들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 가설이 완전히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매우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고대 고인돌 개념, 즉 “돌맹이”가 한국에서 시작되어 서쪽으로 전파되었을까?
6. 고인돌과 한국인의 정신
한국인에게 고인돌은 단순한 유적지가 아닙니다.
조상과 정체성, 하늘과 땅을 동시에 바라본 인류 정신의 기념비입니다.
고인돌은 다음을 상징합니다.
- 삶과 죽음을 연속체로 보는 세계관
- 자연을 신성한 공간으로 인식
- 공동체의 노력을 통해 고인을 기리는 정신
오늘날 이 거석들은 여전히 도전과 영감을 줍니다.
“우리 시대에는 어떤 돌을 세우고 있는가?”
참고 문헌
- 문화재청, 대한민국
- UNESCO 세계문화유산센터
- 국립중앙박물관: 「선사시대 한국과 고인돌」
- 한국고고학회: “Dolmens and Megalithic Monuments: An Asian Perspective”
- 조유전 외, 「한국 선사유적의 분포와 분석」